나, 타케오, 39세. 북관동의 동사무소에서 공무원을 하고 있다. 아내, 마이코, 34세. 결혼 6년째. 어린이 없음. 아내와는 같은 동사무소의 다른 부서에서 일하고 있었을 때, 아는 사람, 2년 정도 사귀고 나서 결혼했다. 결혼을 계기로, 아내는 동사무소를 은퇴하고 지금은 전업 주부를 하고 있다. 아내가 일하기 시작하고 나서, 2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일까. 나의 새로운 일로, 아무래도, 선생님에게 상담하고 싶어서, 집을 방문하러 갔을 때의 일이지만….